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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버무려야 미래가 보인다

신축년 시작과 동시에 트위터 창업자로 유명한 잭 도시(Jack Dorsey)는 “언젠가 회사를 떠날 의향있다”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 “트위터는 창립자로부터 탈피해야 한다”라는 트윗을 통해 자신의 사임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트위터 CTO가 새로운 CEO로 선임됐습니다.

아직 잭 도시는 새로운 행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이가 예상하는 바가 있습니다. 아마도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준비할 것이겠죠. 이미 그는 비트코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트위터를 떠날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그는 왜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걸까요? 설마 4조원대 자산가가 일확천금을 바라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죠.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분석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20년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블록체인은 2000년대 초반 웹과도 같습니다. 당시는 웹이 보급되던 시기였고 웹 보급을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땅속에서 광통신 인프라 구축 작업도 진행 중이었죠. 결국 2009년,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였고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웹이 등장하며 아날로그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시대가 시작됐듯,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유형 자산과 무형 자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던 시기,
멀티미디어에 대한 잠재력을 파악한 몽상가가 있었다.
때로는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오아시스를 만나기도 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나아가고 있다.
그가 개척한 길은 다른 이들에게는 지름길이 됐다.
2000년 1월 VOL. 1로 시작했던 <Web Design>은
VOL. 258 <디지털 인사이트>로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메타버스·NFT 등 새로운 기술의 출현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체도 없고 사례도 없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죠.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것이 MZ세대에게 부여된 과제입니다. 20년 전, 웹에 대해 배우지 않은 X세대가 웹 시대를 펼쳤듯 말이죠. ‘우리가 이런 과정을 겪었으니 MZ세대도 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실체가 없는 상대라도 결국에는 이겨낼 수 있다는 격려입니다. 찾아오는 미래의 주인공은 MZ세대기 때문이죠.

MZ세대가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X세대 역할도 중요합니다.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CEO는 X세대이며 기업들도 그를 기준으로 브랜딩돼 있습니다. 디지털 인사이트 독자 중에 브랜딩의 중요성을 모르는 독자는 없겠죠. 과연 MZ세대가 그런 회사를 좋아할까요? MZ세대도 경험을 원하며 그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길 원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기업은 자신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인적 자산 없이 경제적 자산이 든든하다고 안정적인 기업일까요? 미래를 이끌어갈 재원이 없다면 그 기업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순 없겠죠. 그렇기에 기업에게는 리브랜딩이라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아마도 X세대에게는 익숙하면서도, MZ세대도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겠죠. 마치 X세대의 경험과 MZ세대의 인사이트가 공존하는 디지털 인사이트처럼요.

류호현 디지털 인사이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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