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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삼성자산운용, 직관적인 UX로 투자에 즐거움을 더하다

삼성자산운용+Kodex ETF 통합 플랫폼 리뉴얼 프로젝트

이제 막 투자에 뛰어든 ‘투린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일까. 경제 흐름 읽기? 치고 빠질 타이밍? 이보다 더 기본적인 문제가 있다. 텍스트 중심의 딱딱한 투자 플랫폼이다. ‘미국섹터 ETF 3종’ ‘CD금리액티브’. 단어로 듣기만 해선 당최 뭘 팔겠다는 건지 투린이 입장에선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상품 설명을 읽어봐도 아리송한 건 매한가지다.

직관성과 친절함의 부족. 삼성자산운용이 통합 플랫폼(더즈인터랙티브 제작)을 리뉴얼한 배경이다. 상품 정보, 수익률 등 흩어져 있던 상품 소개를 하나의 페이지로 모으고, 각 상품의 이해를 돕는 3D 이미지를 제작했다. 나아가 초보 투자자를 위한 가이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투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고객의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리뉴얼 후 고객의 체류 시간이 늘고 페이지 조회수가 증가했다. 오랜 시간 플랫폼에 머무르며 다양한 상품을 둘러 보는 이용자가 늘었다는 뜻이다. 심플하고 톡톡 튀는 UIUX를 적용한 덕에 이용자 연령층도 넓어졌다.

이번 프로젝트 제작을 담당한 김성범 더즈인터랙티브 기획팀장은 “고객의 투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삼성자산운용 통합 플랫폼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리뉴얼 이후 많은 이용자로부터 ‘투자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프로젝트 기본 정보>
1. 프로젝트명: 삼성자산운용 통합 플랫폼
2. 클라이언트사: 삼성자산운용
3. 대행사(제작사): 더즈인터랙티브
4. 오픈일: 2023. 03. 17
5. URL: https://www.samsungfund.com/fund/main.do

글보단 이미지로 직관성 잡다

삼성자산운용과 더즈인터랙티브는 리뉴얼 초기부터 직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각화와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이용자의 상품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3D 이미지를 새롭게 제작했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상품별 3D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상품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예컨대 인도 펀드 상품이라면 타지마할과 코끼리가 우뚝 서있는 인도 지도를, 메타버스 펀드 상품이라면 VR 기기 이미지를 내세우는 식이다.

미국 ETF 상품의 경우 미국 국기와 대표 아이콘을 나열해 상품명으로는 알기 어려운 대략적인 상품 정보를 전달한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특히, 추상적인 상품에서 3D 이미지가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미국섹터 ETF 3종’의 경우 미국 국기와 함께 반도체, 석유, 바이오 등 대표 상품 아이콘을 나열해 이미지만으로도 대략적인 정보를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 이해에 드는 수고를 줄이고, 상품 접근성을 높였다.

“ETF와 펀드 상품을 합쳐 600여 개가 넘는 투자 상품의 특성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제대로 시각화 하기 위해선 상품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해야 했다. 끊임 없는 아이디어 회의와 작업을 거쳐 완성도 높은 3D 상품 이미지를 제작했다” 김 팀장의 말이다.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인 글로벌 코덱스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는 지구본을 자유롭게 돌려 글로벌 투자 정보 및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WebGL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했다. 직접 3D 지구본을 돌려 Kodex ETF 글로벌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코덱스(Global Kodex) 페이지’는 더즈인터랙티브의 강점이 고스란히 녹아 든 기능이다.

이용자는 웹페이지 내 지구본을 마우스 클릭이나 드래그로 자유롭게 회전시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 시장의 투자 키워드와 정보, 관련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상품을 단순한 리스트로 전달하기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재구성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투자 상품과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고객의 언어로 표현한 정보의 시각화를 통해 쉽고 직관적인 UI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객 관심사에 대한 빠른 탐색을 지원하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 UX 중심의 저니맵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통일된 브랜딩… 편의성 강화

이번 리뉴얼의 또 다른 목적은 브랜드 통합이다. 분리돼 있던 삼성자산운용(펀드)과 Kodex(ETF), 회사소개 사이트를 하나로 묶어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도록 했다.

상단 토글 UI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삼성펀드와 Kodex 페이지를 원클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버튼으로, 두 플랫폼의 브랜드 통일성을 유지한 채 접근성을 높인 기능이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상단 토글 UI는 이 같은 변화를 대변하는 기능이다. 고객은 토글 UI를 통해 Kodex와 삼성펀드와 Kodex 두 개의 플랫폼을 쉽게 인지,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펀드 페이지는 하우스뷰 등의 정보성 콘텐츠로, Kodex 페이지는 상품 콘텐츠로 구성해 이용 목적에 맞는 차별화된 이원화 서비스를 완성했다.

인피니트 스크롤 방식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별도의 탭을 클릭할 필요 없이 스크롤만으로 상품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초보 투자자를 위한 각종 가이드 콘텐츠도 마련됐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상품 정보를 찾기도 더 쉬워졌다. 각 탭으로 분리돼 있던 정보, 수익률, 투자종목정보(PDF) 등의 상품 정보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스크롤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인피니트 스크롤 방식’을 도입했으며, 상품의 특장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해 탐색과 구매 전환에 이르는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또 초기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투자 가이드북과 투자 MBTI 테스트 등 투자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새롭게 제공한다.

“고객이 투자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고, 삼성자산운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동시에, 투자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발했다”

치열한 고민 끝 완성

이번 리뉴얼은 특히나 집중력과 책임감을 요구했다. 투자 플랫폼 특성상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끊임없이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데이터 추가에 따른 업데이트가 수시로 일어났고, QA 테스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김 팀장은 “데이터가 들어오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해당 지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했다”며 “이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굉장한 책임감을 느꼈다. 고객에게 있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해 보여주는 부분이 가장 중요했기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고 소회했다.

리뉴얼 이후 고객 체류시간과 페이지 조회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치열한 고민 덕일까. 고객의 반응은 뜨겁다. 리뉴얼 전과 비교해 고객 체류시간이 늘고 페이지 조회수가 증가했다. 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증가했다는 걸 의미하는 지표다.

또 직관적인 UIUX를 도입한 덕에 젊은층과 중장년층 고객 모두 증가하는 등 타깃 유저 연령층이 예상보다 넓어져, 폭 넓은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함께 투자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자산운용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 나은 투자경험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삼성자산운용 통합 플랫폼은 직관적인 UIUX와 참신한 콘텐츠로 고객의 투자 경험을 개선했다(자료=더즈인터랙티브)

Mini Interview

김성범 더즈인터랙티브 기획팀 팀장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입니다. Kodex와 삼성펀드 그리고 회사소개 사이트까지 여러 사이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했고, 데이터 연동과 복잡한 개발 구조 설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 기획단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기능과 시각적 표현을 구현하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이끌어내기까지 인고의 과정이 있었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팀과 더즈인터랙티브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리뉴얼된 삼성자산운용 통합 플랫폼이 모든 이용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