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을 그리다

조상우 작가의 <북유럽을 그리다>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의 숨겨진 풍경과 일상들을 만나보고자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조상우

조상우는 북유럽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산업 디자이너다. 그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포토그래퍼로, 에세이를 연재하는 저널리스트로, 책을 쓰는 작가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그는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북유럽을 그리다>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의 첫 번째 일러스트 프로젝트 <북유럽을 그리다>는 북유럽의 소소한 일상과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북유럽에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이 많다. 흔히 사람들은 북유럽이라고 하면 복지 선진 국가 혹은 슬로우 라이프, 라곰, 휘게,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정도의 단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북유럽에는 그곳만의 숨겨진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조상우 작가는 <북유럽을 그리다>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의 장소를 소개하고 그 경험을 이야기해 준다.

그가 직접 경험한 공간에서 크로키하듯 그곳의 분위기를 카메라로 담아내고, 그 기록들을 기반으로 디지털 스케치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진행한다. 그에게 일러스트 작업이 어떤 의미인지 묻자 돌아온 대답은 의외로 심플했다. 그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시간이 마치 ‘휴식’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에게 일러스트 작업은 어떤 심오한 작업이 아닌듯하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잠깐의 ‘쉼’이다.


슬로우 라이프가 좋다

스웨덴 남부의 아름다운 공원 Pildammsparken

Summer day in Sweden 2019 作

푸르른 녹음과 새소리가 늘 함께하는 자연은 언제나 편안함을 준다. 스웨덴의 남부도시 말뫼(Malmo)에는 아름다우며 웅장하기까지 한 필담 공원(Pildammsparken)이 있다. 필담 공원은 1926년에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설계된 공간으로, 전문적으로 공원을 설계하는 팀이 초반부터 참여해 친환경 중심으로 디자인된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공원의 중심에는 이미 16세기에 완성된 호수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주변에는 산책길, 조깅트랙들이 촘촘하게 구성돼 있다. 이후 덴마크의 조경 전문가 에릭 요한슨 (Erik Erstad-Jørgensen)의 손길을 거쳐 공원의 설계가 디테일하게 다듬어졌으며, 사계절 내내 말뫼시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기에 항상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원 초입부에 20m 높이로 줄지어 서 있는 나무들은 가히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여유롭게 유모차를 끌며 카페라테를 마시는 라테 파파(latte papa), 슬로우 라이프(Slow life)를 즐기는 사람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들의 라곰(Lagom)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Author
조상우

조상우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북유럽 스웨덴에서 산업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작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Credit
Editor
저자조상우 (www.sangwoocho.com)
Photograph조상우
Source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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