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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를 게 있는 캠페인, Come Together

캠페인은 눈앞에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속아 넘어가 줄 정도로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넘쳐난다.

H&M Come Together 

CREATIVE CAMPAIGN

성탄절이 다가오면 다양한 브랜드에서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인다. 감성적인 스토리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 H&M 크리스마스 광고를 되짚어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VDinoNRC49c&feature=youtu.be

 

배경은 19세기. 날씨와 기계 결함 탓에 11시간 30분이나 도착시각이 지연된 기차. 기관사는 기내방송으로 승객에게 불가피한 선로변경으로 인한 지연을 알린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크리스마스를 기차 안에서 맞게 된 상황. 그다음 보이는 객실 안 승객의 모습들. 황금 같은 크리스마스를 이곳에서 외로이 보낼 생각에 표정은 탐탁지 않다. 하지만 기관사가 승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를 함께 즐긴다는 스토리.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영화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이 디렉팅을 맡으며 광고는 보는 이를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가 그려내는 상상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건 특유의 색감과 구도, 판타지적인 요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가 합해지면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눈앞에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속아 넘어가 줄 정도로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넘쳐난다. 그런 그의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스타일링이다. 그래서일까. 그를 향한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은 H&M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와 협업해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그의 단편 영화 <호텔 슈발리에>에서는 루이비통 가방이 중요한 소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런던의 한 디자이너는 ‘앤더슨 영화는 아주 패션 친화적’이라 표현할 정도로 그의 동화스럽고 복고적인 패션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자사의 컬렉션에서 앤더슨의 영화 주인공들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인 것만 봐도 앤더슨은 영화계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러니 패션브랜드가 그에게 디렉팅을 믿고 맡기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이번 H&M 광고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광고 속 전체 스토리에는 어느 곳에서도 H&M 브랜드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연령, 성별, 분위기 별로 다르게 스타일링 된 H&M 옷을 입은 승객들의 모습만으로도 제품을 충분히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성탄절이라는 시기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 결이 맞는 감독과의 콜라보 이 모든 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잘 드러내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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