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 Design

미래자동차의 유저 인터페이스

*본 콘텐츠는 펜타브리드 기업 사이트에 리더가 작성해 올린 <엣지있는 아티클>에서 발췌했음을 알립니다.

현재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UI)은 웹/앱 디자인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점차 사물 인터넷의 활성화에 의해 다양한 분야로 UI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 군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핵심적인 부분인 대시보드 UI 디자인에 눈길이 갑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략하게나마 자동차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역사와 현시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미래 자동차의 UI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자동차 유저 인터페이스의 발전사

초창기 자동차 인터페이스는 단순히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1908년에 생산을 시작한 Ford Model T. 모델은 운전자에게 각 기능에 대한 전용 리버와 게이지를 하나만 제공했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안전한 방식으로 운전하는 목적성에 집중한 단순 디자인이었습니다.
또한, 당대에는 오늘날의 자동차만큼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다이얼, 버튼 및 게이지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CAR & CLASSIC / 초창기 자동차의 내부 디자인 : 구동과 운전에만 집중한 디자인

1930년대는 비행기 산업의 중흥 시대와 맞물려 ‘많은 다이얼, 스위치 및 게이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자동차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많은 자동차 회사가 아래 예시처럼 복잡한 비행기 조종석에 영감을 받아 자동차 내부를 UI 디자인했습니다. 이는 자동차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 아닌, 내부의 기술을 자랑하기 위한 스타일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당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보다는 기술 혁신에 더 포커스를 맞춰 디자인했으며, 이는 오늘날 기능 중심 인터페이스로 발전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CAR & CLASSIC / 비행기 산업에 영감을 받은 자동차 UI 디자인

1990년대 자동차 내부는 기능 과부하로 인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많아지는 버튼의 양은 운전자에게 점점 더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좌) 폰티악 그랑프리(5세대) 인터페이스 / (우) 혼다 시빅(9세대) 인터페이스

위 예시 중 폰티악 그랑프리는 조명을 위한 4개의 개별 버튼, 와이퍼를 위한 4개의 별도 버튼, 스티어링 휠을 위한 버튼 등 너무 많은 버튼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당시 풍부한 기능 화면을 제공하는 혼다 시빅의 경우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용 화면과 별도의 차량 관련 정보를 전달해 주는 2개의 화면이 제공될 정도로 인터페이스 과부하의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1990년대의 자동차 UI는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 자율 주행 및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같은 편의 사양이 더해지며 대시보드의 직관성 저하와 옛 1930년대 패러다임의 계승/발전되는 형태를 띠며 점점 더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자동차의 UI, 개인화를 위한 주문 맞춤형

https://www.youtube.com/watch?v=XVbuk3jizGM&feature=emb_logo?

과거와 달리 최근 UI 제조 회사와 기술 업계도 고객 중심 콘트롤, 혹은 고객 니즈 제공 중심(on demand, personalized control)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tt Krenn의 스마트 터치스크린 UI는 터치스크린에 고정된 메뉴와 버튼 모양을 표시하지 않는 형태로, 스크린 내 어디든 터치해 작동할 수 있으며 터치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콘트롤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두 손가락으로 위쪽 방향 드래그를 하면 볼륨이 높아지고, 세 손가락으로 위로 드래그하면 오디오 소스가 변경되며 네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온도를 제어하고 다섯 손가락은 공기 흐름을 제어합니다. 

이러한 터치스크린이 자동차 UI에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 고도화된 자동차 기능을 표현하는 산발적인 스큐어모픽 스타일보다 더 간단한 주문형 UI의 좋은 예입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Oberhaeuser’의 테슬라 인터페이스

또한, 고객 니즈를 자동차의 인터페이스가 스스로 판단해 제공하는 온디멘트 콘셉트도 언급할 수 있습니다. 바로, Tesla의 중앙 터치스크린을 좀 더 고도화시킨 디자인 스튜디오 ‘Oberhaeuser’의 자동차 터치 패드 UI입니다. 사용자가 운전 중 다음 방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매핑된 앱이 다음 운전 방향에 대한 예상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자동차 사고와 같은 특이사항과 관련 대안을 제안합니다.

또 다른 UI 인터페이스 개인화는 대시보드 개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감정, 관심 정보, 상황에 따른 필요 정보 등을 운전자 스스로가 UI 화면에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상 시 시스템에서 판단하는 정보를 먼저 노출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자동차 분야의 UI 발전사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술 중심에서 사람으로 넘어와 개인화까지 진보하는 과정, 이는 단순 자동차의 영역에서만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자동차나 스마트 디바이스 그리고 우리의 영역인 앱/웹 플랫폼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재직 중인 분야의 UI 개선점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해당 분야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살펴본 후 UI 개선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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