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멍 때리는 시간, TaoMix2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내면의 평화를 주는 앱, TaoMix2

어느 날, 하루를 마무리하며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 1분 1초라도 아무 생각 없이 보냈던 적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멍 때리는 시간을 갖는 것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필요하다고 느꼈다. 요즘 인기 있는 장작불을 보면서 멍을 때리는 ‘불멍’을 꼭 해보고 싶었다. 비록 당장 불멍은 못하더라도 멍 때릴 수 있는 앱을 발견했다. 그 시간 동안만큼은 아무 생각 말고, 자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다. 타오믹스2(TaoMix2)를 소개한다.


타오믹스2 앱은 기본적으로 집중과 긴장 완화를 돕는 사운드 앱이다. 앱 설명에 따르면 주로 명상이나 요가를 할 때 또는 잠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고품질의 자연의 소리뿐만 아니라 쉽게 나만의 사운드 믹스(소리 조합)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노래를 들어볼 수 있고, 빠르게 감상 가능하니 어려운 점 또한 없다. 그럼 본격적으로 즐겨보자.

STEP 1. 사운드스케이프 만들기

타오믹스2 앱에는 120개 이상의 엄선된 자연의 소리가 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보슬비, 파도, 흔들 의자 소리 등 14개의 소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소리들은 프리미엄 앱으로 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사운드스케이프란 쉽게 말해 직접 만드는 소리 믹스인데, 하나의 사운드스케이프에 원하는 만큼 사운드를 추가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운드는 컬러 디스크로 표시된다. 내가 원하는 색으로 변경 가능하고, 삭제와 추가 또한 간편하다.

STEP 2. 믹스 수정

타오믹스2의 기본 사운드 원리는 일단 원하는 컬러 디스크들을 추가하면 그 소리들이 믹스되어 한꺼번에 들린다는 것이다. 이때 컬러 디스크 위를 지나다니는 흰색 커서가 있는데, 이 커서가 컬러 디스크에 닿으면 해당 디스크의 소리가 더 크게 재생된다. 컬러 디스크의 위치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소리를 순차적으로 듣고 싶은지 편하게 정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소리들의 조합을 쉽고 편리하게,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STEP 3. 커서 이동 속도 조절과 타이머 설정

앱 화면 하단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커서 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정할 수 있다. 왼쪽에는 거북이가, 오른쪽에는 토끼가 그려져 있다. 커서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고 싶으면 토끼 쪽으로 커서를 옮기면 된다. 또한 커서 이동 속도에 따라 소리가 들리는 타이밍도 조절된다.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정신 사나워지는 기분. 개인적으로 많은 소리를 한꺼번에 넣는 것보다 3-4개 소리를 넣어놓고 커서 이동 속도를 거북이 쪽으로 맞춰놓으면 천천히 소리를 음미할 수 있어 좋다. 타이머 또한 직접 숫자를 입력하는 것이 아닌 스와이프 형식으로 보다 더 자유롭게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STEP 4. 나만의 소리 녹음하기

이 앱에서 가장 신선했던 기능은 직접 녹음한 소리로 나만의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녹음 기능 체험을 위한 예시로 한창 일하는 중인 오후 3시 반의 회사 소리를 담아봤다. 여기저기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와 작은 노랫소리(일할 때 틀어놓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작게 들린다. 직장 동료의 작은 말소리까지 더해져 생동감 있는 나만의 백색소음을 만든 느낌이 들었다.

멍 때리는 시간이 점점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고퀄리티의 자연의 소리들로 이루어진 앱을 만나 기분이 좋다. 바다에 가면 파도 근처에 앉아 오랫동안 파도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앱을 통해서도 파도 앞에서 좋았던 감정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직접 어딘가를 가지 않아도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녹음해서 나의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긴장 완화 앱과 달라 새롭다. 또, 아이콘으로 그려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최소한의 버튼들로 이루어진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도시의 많은 소음들에서 벗어나 마음껏 멍 때리고 싶을 때 이 앱을 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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