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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Consumer Trend] 당신도 소유보다 ‘경험’이 중요한가요? 변화하는 소비행태

SAFETY하게 알아보는 2020년 소비 트렌드 1편, Streaming Life

“이제 누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경험을 해보았는가가 인생의 풍요로움을 평가하는 새로운 척도가 된다”

2021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BC를 그리워한다. BC? Before Christ? 아니다. Before Covid19다. 2020년 확산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다. 그렇게 바뀐 삶은 소비행태에 나타났다.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2020』에서 강조했듯 이제 소유에서 경험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옮겨가고 있다.

마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2020년 소비자 행태조사를 실시했고, SAFETY라는 6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Streaming life, Away, Flex, Everything at home, To stay healthy, Yearning for new hobby로 이뤄진 SAFETY, 그중 Streaming life와 관련한 소비행태를 먼저 여러분께 소개한다.

*이 조사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20~59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스트리밍 라이프가 뭔데?

S는 스트리밍 라이프(Streaming life)를 나타낸다. 스트리밍은 데이터를 끊임없이 흐르는 물처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다운로드에 대칭되는 의미다. 두 개념은 소유를 기준으로 나뉜다.

구독경제의 일종인 스트리밍 라이프에는 소유가 없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은 소유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핵심은 소유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2020년 소비자들은 영구히 소유하기보다는 보다 저렴한 돈으로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을 선택했다.

왜 스트리밍 라이프를 원하는데?

소비자들은 점차 ‘소유’보다는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필요하다. 경제력은 개인차가 있지만, 한정돼 있다. 즉, 경험은 제한된 경제력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보다 합리적 소비인 스트리밍을 선택됐다.

이전에 비해서 스트리밍 라이프는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도 증가됐다. ‘소유’가 중요하던 시기,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서 집중했다. 물건을 판매하게 된다면 판매자의 역할은 끝났고, 관리는 소비자의 몫이었다.

‘경험’을 기반을 둔 소비에서 판매자의 역할

스트리밍 라이프에서는 물건의 판매가 끝이 아니다. 한 과정일 뿐이다. 물건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분석하고 관리해서 그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기간이 끝날 무렵 재구매·재구독을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에.

스트리밍 라이프로 뭘 할 수 있어?

기존에는 신문, 우유, 정수기 같은 분야에서만 주로 활용됐지만,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분야는 거의 없다. 즉, 모든 부분에서 스트리밍 라이프를 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있는 영상 분야, 음악, 웹툰, E-Book, 온라인쇼핑 등 기존에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분야와 더불어 공간, 자동차, 와인까지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한 달 살기’를 통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한 달을 지낼 수도 있고,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현대셀렉션과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이용해 원하는 모델로 교체해가며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누가 스트리밍 라이프를 애용해?

스트리밍 라이프의 사용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20대 여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트리밍 라이프에 대한 태도는 50대가 가장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50대는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지 않지만, OTT(Over The Top)가 있었다. KBS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50대가 72.2%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이용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OTT는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OTT에는 넷플릭스나 디즈니+가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역할(?)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되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다. 자연스레 TV, 스마트폰, PC 등 이용 시간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OTT는 중장년층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젊은 층의 주로 이용하는 스트리밍 라이프는 이제 중장년층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제 결론이 궁금해

이제는 ‘소유’보다는 경험이 가치 있는 세상이다. 이는 2020년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인 스트리밍 라이프로 나타났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스트리밍할 수 없는 분야는 거의 없고,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러한 삶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잘 적응하고 있어, 우리의 새로운 삶의 형태로 정착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