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마케팅하려면 필요한 것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깨끗한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마케팅하려면 필요한 것

애드저스트 장준경 지사장에게 들었다

누구나 모바일 앱을 쓴다. 복잡하면서도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마케터의 과제는 더욱 고도화됐다. 마케팅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넘어 광고를 얼마큼 더 잘하느냐가 중요해진 것이다. 글로벌 B2B SaaS 기업 애드저스트는 어려워진 모바일 마케팅 시장을 간단하고 깨끗한 시장으로 바꾸는 데 일조한다. 마케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애드저스트 코리아 장준경 지사장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장준경 지사장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애드저스트 코리아의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장준경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은행에서 일을 하던 당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어 2010년에 한국으로 왔어요.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게 무모하기도 했지만 뭐든지 직접 해봐야 알 수 있겠더라고요. 한국에서 운 좋게 개발사에 취직해 마케터로 일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모바일 앱 개발사의 마케팅 업무를 도와드리는 어트리뷰션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애드저스트의 모바일 솔루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애드저스트는 2016년 6월에 한국에서 처음 오픈했어요. 게임사, 핀테크, 여행, 이커머스 등 많은 업체의 마케팅 트래킹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 웹 상관없이 모든 지면에서 트래킹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프로드(부정 광고)를 검증하고 방지하는 솔루션도 개발했어요. 애드저스트 모바일 솔루션이 추구하는 것은 ‘깨끗한 생태계에서 쉽게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에요. 에디터님이 광고를 보고 앱스토어로 넘어가 앱을 다운로드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나는 게 어트리뷰션 솔루션이라는 저희 서비스예요. 어트리뷰션 솔루션은 광고 클릭부터 앱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는 과정까지 검증하기 때문에 앱 생태계를 깨끗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왜 마케터들이 어트리뷰션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모바일 앱 마케터는 유저를 데려오는 데 보통 여러 채널의 광고를 이용해요. A, B, C 세 개의 채널 광고를 이용한다고 했을 때, 광고 클릭부터 다운로드 과정까지 저희 데이터에 기록이 남아요. 광고는 A, B, C 채널 모두 나가지만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기로 결심한 광고 채널이 어딘지 데이터로 알 수 있죠. 그게 B라고 하면 A와 C 채널에는 광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이처럼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면 마케터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ROI(Return On Investment: 비용 대비 수익 비율)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죠. 결국 LTV(Life Time Value: 사용자의 유입 후부터 탈퇴 전까지 창출한 가치)까지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마케팅 지면을 취합함으로써 마케터는 좀 더 수월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죠.

애드저스트의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데이터 보유기간이 영구적이라는 점이에요.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이유는 다른 업체들의 경우 데이터 보유기간이 짧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2년 전에 앱을 설치하고, 그 앱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몇 년 뒤에 다시 그 앱을 설치했을 때 저희 서비스는 이 사용자를 새로운 사용자로 분류하지 않아요. 반면 다른 업체들은 기존의 데이터가 없으니까 새로운 사용자로 분류하는데, 이건 분명 잘못된 정보죠. 오래 축적된 데이터에 따라 사용자를 분류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사용자 히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어요.

또 저희는 자체 물리 서버가 독일, 미국, 네덜란드에 있어요. 다른 업체들은 자체 물리 서버가 없어 정확한 데이터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반면 저희는 데이터 센터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죠. 또한 데이터 전송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과 유실이 없어 실시간으로 데이터 검증이 가능해 대응 수준이 좋고 속도가 빨라요. 이런 신속한 점이 마케터에게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줄 수 있죠.

최근 국내 게임사 ‘플레로게임즈’에 애드저스트의 해킹 예방 솔루션 FPS(Fraud Prevention Suite)를 공급했다고 들었습니다. 애드저스트 솔루션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피드백 및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애드저스트의 FPS를 사용하는 업체 중에서 플레로게임즈의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았어요. 우선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500%, 수익은 250%가 증가했어요. 그리고 허위 트래픽 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40%의 허위 인게이지먼트를 차단했고, 이렇게 절감한 예산을 실제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재투자하게 됐죠. 앞에서 말씀드렸듯 저희는 쉽고 깨끗한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모바일 광고 해킹은 관련 생태계에 위협을 주는 가장 큰 문제점이에요. 업계 최초이자 최고의 솔루션인 FPS를 통해서 광고 해킹을 사전에 차단해 고객사가 마케팅 성과를 올리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에 대한 국내 마케팅 시장과 마케터들의 이해도는 어떤가요? 그리고 인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마케터 수준은 천차만별이에요. 또 마케터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는 ‘돈을 쓰는 사람’였다면 이제는 ‘돈 쓰는 것을 정당화해야 하는 사람’으로 고도화됐어요. 이런 일들을 수행하려면 마케터가 새로운 기술을 잘 알고 있고, 좋은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업체가 특정 솔루션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는 어떤 업체를 이용하는지를 보고 따라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말 우리 회사에 필요한 서비스인지 생각해봐야죠.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해요.

애드저스트는 국내에 모바일 앱 광고 관련해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사이트를 국내에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마케터로 재직했을 때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 결정을 정당화할 수 있는 지표가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설득해야 하는데, 데이터가 없으니 어려웠죠. ‘될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지표가 있다면 결정을 내릴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희는 정말 마케터를 도와드리고 싶어요. 데이터를 보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 업체들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도 있잖아요. 아직까지는 한국 e커머스가 해외에 어떻게 나가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베이’나 ‘라쿠텐’, 심지어는 프랑스 중고 명품사까지 한국에 진출한다 하더라고요. 이런 뉴스를 보면, 우리가 너무 국내 마케팅만 고집하지 않았나 싶어요. 한국에서 안 됐던 것들이 중동이나 브라질에서 잘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현재 모바일 앱 광고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입니까?

현재 모바일 시장은 거의 모든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포화된 시장이에요. 특정 앱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사실상 없어요. 지금은 광고를 많이, 잘해서 자신의 앱을 어필하는 게 중요해진 거죠. 그런데 아직까지 많은 분이 모바일 앱의 성공 조건에 기획과 개발만 넣고 마케팅은 잘 생각하지 않아요. 기획, 개발, 마케팅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돼야 앱이 성공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체가 많아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 개발자도 개발뿐만 아니라 마켓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해요.

지사장님께서 애드테크 업게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인 목표는 애드저스트의 목표와 같아요. 마케터들이 깨끗한 생태계에서 쉽게 마케팅을 하는 거죠. 저는 세일즈 분야에 있긴 하지만 스스로 교육자라고 생각해요. 업체 미팅을 갈 때도 모바일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저희 상품을 무작정 팔진 않거든요. 자세한 데이터를 듣고 컨설팅 형식으로 접근할 뿐이에요. 이런 방식이 진심으로 전해질 때는 소소한 성취감도 있어요.

끝으로 <디지털 인사이트> 매거진 구독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마케터를 퍼포먼스와 브랜드로 나눴던 걸 벗어던지고 두 가지가 합쳐진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코카콜라나 펩시, 버거킹 등 브랜딩 쪽으로 치중했던 업체도 최근에 모바일 앱을 론칭하고, 퍼포먼스 쪽으로 마케팅을 하는 추세에요. 브랜딩 업체에 계신 마케터는 퍼포먼스에 대해 잘 모르거든요.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마케터는 브랜드 마케팅 분야를 모르고요. 이 두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서로의 분야를 더 공부해야 할 것 같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애드저스트 웨비나와 세미나, 저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많이 배워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Credit
에디터
레퍼런스
Comments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Related Posts